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2019년 방영된 스릴러 드라마로, 고시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기괴하고 소름 돋는 사건들을 그립니다. 상경한 청년이 낯선 이웃들과 얽히며 점점 극한의 공포에 빠져드는 이야기로, 원작의 긴장감을 완벽히 재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OCN 스릴러 라인업의 성공 사례로 꼽히며, 이동욱의 소름 돋는 열연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웹툰 원작과 드라마 제작 배경
타인은 지옥이다는 김용키 작가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은 서울의 낡은 고시원을 배경으로, 주인공 윤종우가 수상한 이웃들과 점차 심리적·물리적 공포에 빠져드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8~2019년 연재 당시 매회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독자들에게 ‘웹툰 스릴러의 정석’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드라마 제작진은 원작의 폐쇄적 공간감과 심리적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세트와 조명을 세밀하게 설계했습니다. OCN의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영화 같은 연출과 사운드, 원작의 스릴러 감성을 충실히 반영한 점에서 호평을 얻었습니다. 특히 이동욱, 임시완의 캐스팅은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고, 원작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드라마 줄거리와 캐릭터의 매력
드라마의 주인공 윤종우는 취업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평범한 청년입니다. 그는 저렴한 월세 때문에 낡은 고시원에 입주하지만, 이웃들의 기괴한 행동과 섬뜩한 분위기에 점차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고시원에는 치과의사 서문조를 비롯해 각기 섬뜩한 비밀을 가진 이웃들이 살고 있으며, 종우는 점차 그들의 공포스러운 본모습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심리적 긴장감과 폐쇄적 공포를 극대화한 연출에 있습니다. 좁고 어두운 고시원 복도, 어딘가 불길한 소리와 시선, 그리고 이웃들의 섬뜩한 표정은 시청자에게 몰입감 있는 공포를 전달합니다. 이동욱이 연기한 서문조는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속은 잔혹한 연쇄살인마로, 섬세한 표정 연기와 소름 돋는 분위기로 극의 긴장감을 주도했습니다. 임시완의 점차 무너져가는 심리 묘사 역시 호평받으며 원작의 공포감을 현실로 옮겼습니다.
흥행 성과와 작품의 의미
타인은 지옥이다는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OCN 스릴러 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케이블 드라마 기준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이동욱의 연기 변신은 방영 내내 화제가 되었습니다. 드라마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도시 속 고립과 불안, 타인에 대한 불신을 심리적으로 묘사해 사회적 메시지까지 전달했습니다.
이 작품의 의미는 웹툰 스릴러 장르의 영상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원작의 긴장감과 캐릭터성을 살린 충실한 각색은 원작 팬과 신규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았고, 이후 웹툰 스릴러 영상화 붐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또한 드라마틱 시네마 형식의 완성도 높은 연출은 OCN 장르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종합하면, 타인은 지옥이다는 웹툰의 심리적 공포를 완벽히 드라마화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스릴러입니다. 폐쇄적 고시원이라는 독특한 공간과 캐릭터들의 소름 돋는 연기는 K-스릴러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웹툰 영상화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