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는 고아라 작가가 네이버에서 연재한 웹툰으로, 사람으로 환생한 고양이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를 다룬 감성적인 로맨스물입니다. 2020년에는 KBS2에서 김명수, 신예은 주연의 드라마로 영상화되어, 따뜻한 감성과 동물에 대한 애정을 담아낸 힐링 콘텐츠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환생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함께, 외로운 사람들의 관계 회복과 정서적 치유를 다루며, 웹툰 기반 드라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입니다.
고양이가 사람으로? 웹툰의 따뜻한 판타지 (웹툰)
고아라 작가의 『어서와』는 사랑받지 못한 고양이가 죽은 뒤 인간으로 환생한다는 판타지 설정을 바탕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 고양이 ‘홍조’는 버려졌지만 새 주인 김솔아를 만나면서 점점 마음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솔아의 곁에서 인간처럼 살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며, 홍조는 고양이와 인간 사이의 경계에서 갈등과 성장을 겪습니다. 웹툰은 외로움, 상처, 이별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은 감성 힐링물이며, 동물의 관점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서사 구조를 탁월하게 구축했습니다. 고양이 특유의 감정 표현과 인간과의 교감은 실제 반려인들이 느끼는 정서를 담아내며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드라마화로 확장된 힐링 감성 (반려동물환생)
2020년 KBS2 드라마 『어서와』는 웹툰의 기본 구조와 감정을 유지하면서, 영상미와 배우의 연기를 통해 환상적 설정을 섬세하게 구현했습니다. 김명수(홍조), 신예은(김솔아)은 따뜻한 감정선을 효과적으로 구현했고, 회상 장면과 고양이 시점 연출이 감성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드라마는 반려동물과의 이별, 사랑, 상실, 정서적 회복을 주제로 하여 현대 사회에서 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조명합니다. 실제 고양이 연출과 배우의 조합은 애묘인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사랑받고 싶은 존재들의 이야기 (힐링로맨스)
‘어서와’는 모든 생명체가 갖고 있는 사랑받고 싶은 욕망, 정서적 결핍, 관계 회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첫째,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홍조의 여정이 그려지며, 솔아와의 관계를 통해 그 상처가 치유됩니다. 둘째, 사랑은 관계의 형태로 표현됩니다. 가족, 연인, 반려동물 모두는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며 관계를 맺습니다. 셋째, 종이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는 메시지는, 거리감이 늘어난 시대에 정서적 위로로 작용합니다.
『어서와』는 사랑받고 싶은 존재들의 이야기이자 감정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고양이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 관계를 조명한 이 콘텐츠는 웹툰 영상화의 성공 사례이자 서정적 판타지의 대표작입니다. 사랑, 외로움, 상처, 회복이라는 키워드에 끌린다면, 『어서와』는 반드시 봐야 할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