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기반 콘텐츠의 실사화가 콘텐츠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금, 이제는 이미 방영된 작품뿐 아니라 향후 실사화가 예정된 웹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 바로 웹툰 『묘진전(妙眞傳)』이다.
‘도라이 작가’의 감각적인 연출과 동양 판타지 세계관, 여성 중심의 내면 서사로 독자층을 확보한 이 작품은 현재 티빙 또는 쿠팡플레이와의 실사화 협의 소식이 업계에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스타 리사(블랙핑크)의 출연 루머까지 겹치면서, 대중의 기대치는 빠르게 상승 중이다. 이번 글에서는 『묘진전』의 핵심 서사와 실사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연출 포인트, 그리고 향후 미디어믹스 확장 가능성까지 전반적으로 분석해본다.
동양 신화와 여성 성장 서사의 결합 – 『묘진전』의 핵심 구조
『묘진전』은 ‘묘진’이라는 신녀(神女)의 후손이 중심이 되어, 고대 신화를 모티브로 한 현대적 판타지 세계에서 펼쳐지는 감정 중심 서사 웹툰이다. 주인공 묘진은 태어날 때부터 신비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 능력 때문에 격리되고 의심받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얽힌 인물들과 만나며, 세상과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작품은 전통적인 동양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되, 과장되거나 마법적인 판타지보다는 무속신앙, 조선시대 여성 서사, 사제 관계, 신과 인간의 경계 등 철학적인 주제를 내면 감정 서사로 풀어낸다.
실사화 논의 현황과 콘텐츠로서의 기대 포인트
2025년을 전후로 티빙(TVING) 또는 쿠팡플레이(Coupang Play)와 실사화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묘진전』의 실사화는 이례적으로 빠른 관심을 받는 중이다. 특히 출연 배우로 거론된 리사(블랙핑크)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스타로, 실제 캐스팅이 성사될 경우 해당 작품은 단숨에 글로벌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다.
실사화 콘텐츠로서 『묘진전』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정적이고 감각적인 연출이 가능한 소재와 구성이다. 이 작품은 액션보다 인물 내면의 갈등과 감정선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캐릭터 감정에 몰입할 수 있는 연기력 중심의 캐스팅이 중요하다.
미디어믹스와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확장 가능성
『묘진전』은 미디어믹스 IP로서도 강한 구조를 지닌 웹툰이다. 세계관이 독립적이면서도 상징 체계가 강렬하여, 드라마 시리즈를 넘어 영화, 애니메이션, 아트북, 오디오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포맷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여성 주인공 중심의 판타지, 무속·신화 소재는 동남아시아, 일본, 북미 등지의 OTT 시청자층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동양적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표현한다는 측면에서 시각적인 기대치 또한 크다.
결론
『묘진전』은 동양 판타지와 감정 중심 여성 서사를 결합한 독창적인 웹툰으로, 실사화가 협의 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작의 감정선, 세계관, 상징적 메시지를 충실히 구현하는 방향으로 실사화가 이뤄진다면, 『묘진전』은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새로운 한국형 신화 드라마의 기준이 될 것이다.